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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서울숲에서 감성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제1회 그린나이트 축제 ‘안녕, 밤의 서울숲’이 8월 2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서울숲 그린나이트 축제에서는 '달빛버스킹', '별빛산책', '물빛갤러리' 총 3가지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는데, 8월 20일~21일에 진행되는 ▴'달빛버스킹'은 라이브공연과 그림자인형극, 마술쇼 등이 펼쳐진다. ▴'별빛산책'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야간 서울숲 탐험’과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별빛따라~ 숲길따라 야간 스스로 탐방’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물빛갤러리'는 중앙 연못 옆에 위치한 커뮤니티 센터에서 숲을 주제로 하는 전시와 체험, 클래식 콘서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서울숲 그린나이트 축제에서는 '달빛버스킹', '별빛산책', '물빛갤러리' 총 3가지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는데, 8월 20일~21일에 진행되는 ▴'달빛버스킹'은 라이브공연과 그림자인형극, 마술쇼 등이 펼쳐진다. ▴'별빛산책'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야간 서울숲 탐험’과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별빛따라~ 숲길따라 야간 스스로 탐방’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물빛갤러리'는 중앙 연못 옆에 위치한 커뮤니티 센터에서 숲을 주제로 하는 전시와 체험, 클래식 콘서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숲 커뮤니티 센터의 로비. ‘메타 포레스트: 그림책 숲을 거닐다’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는 곳으로, 숲 내음이 물씬 풍기는 것 같다 ⓒ이정규
그림책, 일러스트, 메타버스로 만나는 숲과 자연의 감성
지난 주말 방문한 서울숲 커뮤니티 센터는 로비에서부터 숲과 자연의 감성이 물씬 묻어났다. ‘메타 포레스트 : 그림책 숲을 거닐다’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전시는,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책, 대봉감나무에 매달려 있기도 한 100여권의 그림책 등이 모두 숲과 나무, 자연과 사람의 교감과 감성으로 충만했다. 방문객들은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골라 계단형 좌석에서 읽을 수 있었다.
전시장 한쪽의 별도 공간에는 황예나 작가의 ‘숲, 산책’이라는 일러스트 전시도 열리고 있었다. 숲과 나무, 호수, 그리고 한옥이 어우러진 따뜻한 감성의 그림들이 관람객의 마음을 이끌었다. 한쪽 벽면에는 작가의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이 상영되고 있어, 일러스트 드로잉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테이블에는 관람객이 자유롭게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종이와 색연필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호응이 많았다.
'메타버스 그림책 박물관 체험'도 인기가 많았다.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가상의 섬 안에 자리한 그림책 박물관이자 도서관, 갤러리인 ‘아름담다’ 내부와 외부를 탐험하듯 돌아다니며, 그 속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책을 선택해 펼쳐볼 수 있었다.
전시장이라는 하나의 공간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의 그림책을, 다른 한쪽에서는 디지털 메타버스 그림책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림책 전시와 메타버스 체험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 한쪽의 별도 공간에는 황예나 작가의 ‘숲, 산책’이라는 일러스트 전시도 열리고 있었다. 숲과 나무, 호수, 그리고 한옥이 어우러진 따뜻한 감성의 그림들이 관람객의 마음을 이끌었다. 한쪽 벽면에는 작가의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이 상영되고 있어, 일러스트 드로잉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테이블에는 관람객이 자유롭게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종이와 색연필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호응이 많았다.
'메타버스 그림책 박물관 체험'도 인기가 많았다.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가상의 섬 안에 자리한 그림책 박물관이자 도서관, 갤러리인 ‘아름담다’ 내부와 외부를 탐험하듯 돌아다니며, 그 속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책을 선택해 펼쳐볼 수 있었다.
전시장이라는 하나의 공간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의 그림책을, 다른 한쪽에서는 디지털 메타버스 그림책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림책 전시와 메타버스 체험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0여권의 그림책이 책장을 비롯한 여러 곳에 전시되어 있어 자유롭게 읽어볼 수 있다 ⓒ이정규
전시장 창밖으로는 보이는 대나무 숲이 전시회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듯하다 ⓒ이정규
화분에 심어진 대봉감나무에 감이 열리듯 그림책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이정규
황예나 작가의 ‘숲, 산책’전도 전시장 내 별도 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이정규
따뜻한 감성이 충만한 황예나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들 ⓒ이정규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의 호응이 많았다 ⓒ이정규
메타버스 그림책 박물관 체험도 인기가 많았다. ⓒ이정규
관람객들이 메타버스 그림책 박물관에서 그림책(만남, 백지원)을 펼쳐보고 있다 ⓒ이정규
한여름 밤, 지도 한 장으로 탐험하는 서울숲의 매력!
‘별빛따라~숲길따라 야간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은 안내자 없이 지도를 보고 걸으며 서울숲 이곳저곳의 명소와 명물을 보물찾기 하듯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예약 없이 서울숲 방문자센터 앞에서 현장 접수 후 참가할 수 있으며, 주말(8월 20일, 21일) 저녁(17시~21시)에 열린다. 미션을 완료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선물을 증정한다.
커뮤니티 센터에서 전시회를 보고 문을 나서니 내리던 빗줄기도 잦아들고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도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방문자센터 앞에서 ‘야간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안내지도 겸 리플릿을 받았다. 총 아홉 곳의 장소를 찾아 각 장소마다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혼자 참가하는 시민도 있었고 연인이나 어린이와 함께 하는 가족 참가자들도 있었다.
이전에도 서울숲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미션 장소를 찾아가 보면 서울숲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생소한 곳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어린이정원'이었다. ‘My kid in Wonder Land : 엄마의 정원’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어린이정원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판타지 동화를 모티브로 한 정원이다. 동화책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나무 오두막과 신나는 모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작은 동굴, 버들로 만든 터널 등 아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뛰놀며 재미난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미션 장소는 아니지만 밤의 서울숲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설렘정원'이었다.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조명과 작은 파빌리온, 아담한 숲이 만들어내는 밤의 설렘정원은 누구나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커뮤니티 센터에서 전시회를 보고 문을 나서니 내리던 빗줄기도 잦아들고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도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방문자센터 앞에서 ‘야간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안내지도 겸 리플릿을 받았다. 총 아홉 곳의 장소를 찾아 각 장소마다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혼자 참가하는 시민도 있었고 연인이나 어린이와 함께 하는 가족 참가자들도 있었다.
이전에도 서울숲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미션 장소를 찾아가 보면 서울숲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생소한 곳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어린이정원'이었다. ‘My kid in Wonder Land : 엄마의 정원’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어린이정원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판타지 동화를 모티브로 한 정원이다. 동화책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나무 오두막과 신나는 모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작은 동굴, 버들로 만든 터널 등 아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뛰놀며 재미난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미션 장소는 아니지만 밤의 서울숲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설렘정원'이었다.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조명과 작은 파빌리온, 아담한 숲이 만들어내는 밤의 설렘정원은 누구나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비가 그친 늦은 오후, 서울숲 거울연못은 마치 거울 같이 구름과 나무와 하늘을 비추고 있었다 ⓒ이정규
‘야간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에 접수하면 받게 되는 소책자. 펼치면 안쪽에 안내지도와 미션 내용이 나온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미션을 완료하고 선물로 받은 씨앗 연필 ⓒ이정규
밤의 서울숲 축제를 알리는 배너가 설렘정원을 장식하고 있다 ⓒ이정규
첫 번째 미션장소는 서울숲 방문객을 제일 처음 맞이하는 군마상이다. 미션의 힌트는 사진에서와 같이 아기자기한 조명이 켜져 있어 그리 어렵지 않다 ⓒ이정규
서울숲 조각정원도 어스름에 보면 분위기가 달리 느껴진다 ⓒ이정규
크고 작은 피크닉 테이블에서 우리만의 도시락으로 재미난 소풍을 즐길 수 있는 도시락정원 ⓒ이정규
아치형 다리인 오작교의 모습. 이곳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맹꽁이가 산다고 한다 ⓒ이정규
어린이정원에는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근사한 나무 오두막이 있다 ⓒ이정규
아이들이 신나는 모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작은 동굴도 만들어져 있다 ⓒ이정규
어린이정원에 조명이 켜지면 어딘가에서 피터팬과 팅커벨이 나타날 것만 같다 ⓒ이정규
물놀이터에는 무지개 흔들다리가 있다. 계단이 흔들거리는 탓에 건너가려면 용기가 필요해 보인다 ⓒ이정규
밤의 거울연못, 푸른 조명이 비춰진 메타세콰이아 숲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정규
그림책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중앙연못가의 커뮤니티 센터는 밤이 되면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이정규
누구나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싶어지는 밤의 설렘정원.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이정규
제1회 그린나이트 축제 '안녕, 밤의 서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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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이정규
서울의 다양한 멋진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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