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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

댕댕이 한강에서 신'멍'나게! 반려인·반려견 임시쉼터

by 준~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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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한강에서 신'멍'나게! 반려인·반려견 임시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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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도심 속 유휴공간에 반려인·반려견을 위한 임시 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김아름
 
3월 2일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휴게공간 '반려인·반려견 임시쉼터'의 시범운영이 시작됐다. 여름철에만 운영되는 한강공원 수영장의 휴장기간 동안 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3, 4월 두 달간 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보다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좀 더 가깝고, 인근에 윤중로 벚꽃길, 인라인스케이트장, 서강대교 등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최근 반려 동물 양육 가구의 증가로 거주지나 공원 산책로를 잠시 걷기만 해도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온 시민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바쁘고 멀리 나가기 어려울 때 가까운 장소에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교류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시설이 있다면 성숙한 반려문화의 확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시범운영 하는 ‘반려인·반려견 임시쉼터’처럼 도심 속 유휴공간에 마련된 시설은 익숙한 장소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강공원 반려인·반려견 임시쉼터'는 아담한 공간이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동선 설계, 간편한 이용 절차, 편안한 이용 환경 등이 인상적이었다. 이곳은 반려인과 함께 동물등록(인식표 부착)을 마친 반려견이 입장할 수 있다. 입장 전 운영 부스에서 동물등록(인식표 부착) 확인 절차를 밟게 된다.

임시쉼터는 소·중형견과 대형견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공간에 안전펜스와 인조잔디가 깔려 있다. 반려견들이 다양한 놀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반려견 놀이기구(어질리티) 가 설치되어 있으며,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동안 반려인들도 편히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 훈련사가 임시쉼터를 관리하면서 펫티켓, 돌봄 및 행동문제 교정 상담 등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올해 하천법이 개정(2023.7.4. 시행)됨에 따라 반려견 놀이터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임시쉼터의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 하천변에 적합한 반려견 놀이터 모델을 개발 중이라 한다. 더 나아가 적합한 후보지 발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에 따라 반려인과 비반려인들이 서로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반려문화의 확산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3~4월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휴게공간에 '반려인·반려견 임시쉼터'가 시범 운영된다. ⓒ김아름
쉼터는 소·중형견과 대형견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공간에 안전펜스와 인조잔디가 깔려 있다. ⓒ김아름
쉼터 입장 전, 운영 부스에서 동물등록(인식표 부착) 확인 절차를 밟게 된다. 가만히 기다리는 강아지가 너무 귀엽다. ⓒ김아름
반려견들이 다양한 놀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반려견 놀이기구(어질리티) 가 설치돼 있으며, 반려인들이 쉬어 갈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마련돼 있다. ⓒ김아름
임시쉼터를 찾은 반려인과 반려견이 서로 배려하면서 공간을 이용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김아름
처음 만났지만 금세 친구가 되어 함께 뛰어노는 강아지들을 보니 덩달아 행복해지는 듯하다. ⓒ김아름

한강공원 반려인·반려견 임시쉼터 시범운영

○ 운영기간 : 2023. 3. 2. ~ 4. 30. (2개월)
○ 운영시간 : 10:00 ~ 17:00 ※ 매주 월요일 및 우천 시 휴장
○ 현장 입장 (※ 이용 인원이 많을 경우 예약제로 변경될 수 있음)
○ 운영장소 :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휴게공간
○ 입장동물 :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 (맹견·질병이 있는 견·발정이 있는 견 제외)
○ 운영내용 :
- 임시쉼터 조성을 위한 임시시설물 설치 (펜스, 인조잔디, 테이블/의자 등)
- 관리인력(훈련사) 배치하여 펫티켓, 돌봄 및 행동문제 안내·상담 제공 등 운영관리

기사 작성자 프로필

시민기자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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