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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재 9개의 캠핑장 중 한강을 끼고 있는 난지캠핑장. 사진은 캠핑장 입구 ©최윤정
서울 소재 9개 캠핑장, 예약은 선착순으로!
매달 15일 오후 2시, 단 몇 초, 몇 분만에 예약이 마감된다는 서울캠핌장 중 한강을 끼고 있는 난지캠핑장 예약에 성공했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그런지, 운이 좋아서인지 비교적 예약이 수월했다. 지난 2021년, 2만 7,000㎡의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해 9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재조성 된 난지캠핑장. 한눈에 보기에도 그 규모가 대단해 보였다.
리모델링으로 밀집도는 줄이고 캠핑 선택의 폭은 넓어진 난지캠핑장 ©최윤정
캠핑장의 낮과 밤. 낮은 뷰맛집, 밤은 불멍 맛집 ©최윤정
텐트도, 음식도 제각각~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난지캠핑장은 자신의 텐트를 치는 ▴일반캠핑존, 없는 게 없다는 ▴글램핑존, 가볍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프리캠핑존 등 총 124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의 캠핑 문화는 편하고 쾌적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집기 및 도구가 다양해지고 텐트의 크기도 커졌다. 때문에 리모델링을 할 때도 대여 공간을 늘려 밀집도를 낮추었다고 한다. 보다 호젓한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없는 게 없다는 글램핑장은 비용 10만 원으로 웬만한 호텔보다 넓어 보였다. 이웃한 잔디광장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아이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예약하기 쉽지 않았어요.” 가족을 위해 토마호크를 준비하던 한 시민은 이번에 처음으로 글램핑장을 이용하게 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없는 게 없다는 글램핑장은 비용 10만 원으로 웬만한 호텔보다 넓어 보였다. 이웃한 잔디광장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아이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예약하기 쉽지 않았어요.” 가족을 위해 토마호크를 준비하던 한 시민은 이번에 처음으로 글램핑장을 이용하게 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캠핑장비가 없다면 호텔 같은 글램핑을 즐겨도 좋겠다 ©최윤정
캠핑에 먹을 게 빠질 순 없다! 고기 맛도 야외에서 먹으니 색다르게 느껴진다 ©최윤정
텐트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원터치로 한 번에 펴지는 텐트가 있는가 하면 일행과 함께 한참을 연구해 완성하는 텐트도 있다. 캠핑에 오면 모두가 알아서 바빠진다. 누군가는 훌륭한 요리사가 되고, 누군가는 집에서는 미루던 설거지나 음식 재료 준비도 바로바로 척척이다. 뜨거운 물이 잘 나오는 넓직한 개수대에서 나누는 대화도 화기애애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에 신김치를 넣으니 모두 각자 젓가락을 들고 돌격준비다. 캠핑은 장비가 90%요, 먹는 게 남는 거라더니 집집마다 각기 다른 메뉴에, 다른 음식 냄새, 이웃과의 담이 없으니 이런 광경도 체험해본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에 신김치를 넣으니 모두 각자 젓가락을 들고 돌격준비다. 캠핑은 장비가 90%요, 먹는 게 남는 거라더니 집집마다 각기 다른 메뉴에, 다른 음식 냄새, 이웃과의 담이 없으니 이런 광경도 체험해본다.
캠핑은 즐거움 이전에 안전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최윤정
캠핑장의 편의시설, 샤워실은 집만큼 쾌적하다. 알코올과 캠핑장비는 이곳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최윤정
난지캠핑장의 일반캠핑존은 체크인이 2시, 체크아웃이 익일 11시다. 이용객들은 입장할 때 받은 팔찌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저녁 8시까지 운영되는 매점에서는 캠핑도구나 알코올은 판매하지 않는다. 이곳은 이웃한 텐트가 많은데다 CCTV가 있어서 혼자 야영해도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봄부터 재개되는 샤워실도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그 외 화장실도 곳곳에 위치해 있고 청결해서 캠핑은 불편하다는 인식을 지울 수 있었다.
난지캠핑장과 이어진 한강공원은 생태, 습지, 뷰 맛집이다. ©최윤정
캠핑장 주변을 산책하는 시민들, 눈호강은 보너스다. ©최윤정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조망대도 인근한 난지캠핑장 ©최윤정
아침 먹고 한강공원 산책, 점심 먹고 야생탐사
캠핑장과 이웃한 난지한강공원은 홍제천교에서 난지천교 사이에 위치하며, 그 길이가 3.1㎞에 달한다. 노을공원, 하늘공원과 연결되는 중앙 연결 브릿지, 평화의공원 연결 브릿지, 복합연결통로가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다. 특히 공원 내 인공섬은 생태습지원과 보행연결통로로 이어져 있고, 주변에 야생탐사센터, 수변문화센터가 있어 자연상태의 초지 및 식물군락 등 수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한 쪽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라이딩족이, 다른 한 쪽에서는 맨발로 산책로를 걷는 시민들이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채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서로 방해하지 않고 서울의 자랑인 한강을 즐길 수 있다. 서울의 캠핑장은 난지, 노을, 서울대공원 등 총 9개이며 그 중 난지캠핑장은 매월 15일 오후 2시에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 '난지캠핑장' 키워드 검색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할 수 있다.
한 쪽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라이딩족이, 다른 한 쪽에서는 맨발로 산책로를 걷는 시민들이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채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서로 방해하지 않고 서울의 자랑인 한강을 즐길 수 있다. 서울의 캠핑장은 난지, 노을, 서울대공원 등 총 9개이며 그 중 난지캠핑장은 매월 15일 오후 2시에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 '난지캠핑장' 키워드 검색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할 수 있다.
주변 산책로에 마련된 대형 그네를 타고 있는 시민들 ©최윤정
난지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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