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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영화 속 배우들의 열연이 벽화를 통해 펼쳐진다. ©박분
동대문구 답십리 촬영소 사거리 일대에 ‘영화의 거리’가 탄생했다. 19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답십리 촬영소 일대가 한국 영화를 기념하는 ‘영화의 거리’로 탈바꿈한 것이다.
영화를 콘셉트로 한 벽화와 미술작품 등으로 볼거리가 가득한 답십리 ‘영화의 거리’
시민이 답십리 '영화의 거리'에서 벽화를 바라보고 있다. 영화 속 대사가 귓전을 울리는 듯하다. ©박분
‘영화의 거리’는 답십리 촬영소 사거리에서 시작된다. 촬영소 고갯길로 향하는 도로변 양쪽 옹벽은 영화를 콘셉트로 한 벽화와 미술작품 등으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촬영소 고갯길 벽화거리는 길 따라 260m까지 이어진다.
낯익은 영화 속 배우들의 열연이 벽화를 통해 펼쳐지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빛날 영화와 그 시대의 감독과 배우를 기억하고 추억하게 한다. <독짓는 늙은이>, <화녀>, <별들의고향> 등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한국영화제 수상작을 소개하고 있어 한국 영화의 변천사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아저씨는 무슨 반찬을 제일 좋아해?” 1961년에 제작한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서 옥희가 사랑방 손님에게 건넨 말이 귓전을 생생히 울리는 듯하다. 영화 속 명장면과 명대사가 어우러진 벽화 앞을 지나다 보면 추억과 함께 뭉클한 감동이 일렁인다.
낯익은 영화 속 배우들의 열연이 벽화를 통해 펼쳐지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빛날 영화와 그 시대의 감독과 배우를 기억하고 추억하게 한다. <독짓는 늙은이>, <화녀>, <별들의고향> 등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한국영화제 수상작을 소개하고 있어 한국 영화의 변천사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아저씨는 무슨 반찬을 제일 좋아해?” 1961년에 제작한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서 옥희가 사랑방 손님에게 건넨 말이 귓전을 생생히 울리는 듯하다. 영화 속 명장면과 명대사가 어우러진 벽화 앞을 지나다 보면 추억과 함께 뭉클한 감동이 일렁인다.
배우의 이름을 새긴 디자인 보도블록과 핸드프린팅이 길 따라 이어진다. ©박분
높다란 연륙교에 영화 필름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보인다. ©박분
레트로 감성이 물씬한 극장 간판과 매표소가 보이는 답십리 영화의 거리 모습 ©박분
영화 제목과 감독, 배우들의 이름이 새겨진 디자인 보도블록과 핸드프린팅 또한 눈길을 끈다. 감독과 배우의 사진, 수상 경력, 대표작 등이 새겨진 시설물도 흥미롭다.
촬영소 고갯길에 세워진 높다란 연륙교에도 영화 필름을 형상화한 구조물을 설치해 ‘영화의 거리’를 더욱 빛내고 있다. 고갯길 아래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로 향하는 길목에서도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1960년대부터 2019년까지 영화 분야 전문기관이 추천한 12편의 작품이 감독, 배우의 실루엣과 영화 장면을 상징화한 벽화에 담겨져 반갑게 손짓한다.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 맞은편 옹벽에는 1960년대 답십리 영화촬영소에서 촬영한 79편의 작품이 준비됐다. 영화 속 다양한 스토리를 필름에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채워 컬러풀한 모습이다. 답십리 촬영소 사거리 일대 버스정류장도 새롭게 변신했다. 1960년대 옛 영화관인 답십리 극장의 모습을 구현해 거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한 극장 간판과 매표소가 정겨움을 더한다.
촬영소 고갯길에 세워진 높다란 연륙교에도 영화 필름을 형상화한 구조물을 설치해 ‘영화의 거리’를 더욱 빛내고 있다. 고갯길 아래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로 향하는 길목에서도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1960년대부터 2019년까지 영화 분야 전문기관이 추천한 12편의 작품이 감독, 배우의 실루엣과 영화 장면을 상징화한 벽화에 담겨져 반갑게 손짓한다.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 맞은편 옹벽에는 1960년대 답십리 영화촬영소에서 촬영한 79편의 작품이 준비됐다. 영화 속 다양한 스토리를 필름에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채워 컬러풀한 모습이다. 답십리 촬영소 사거리 일대 버스정류장도 새롭게 변신했다. 1960년대 옛 영화관인 답십리 극장의 모습을 구현해 거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한 극장 간판과 매표소가 정겨움을 더한다.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 전시관에서 만난 영화포스터와 영화대본 ©박분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 전시관에서 만난 다양한 촬영카메라 ©박분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 조성한 시네마라이브러리 ©박분
동대문구 문화회관 내에 있던 ‘답십리 촬영소 영화전시관’도 답십리 영화의 거리 사업 일환으로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예술공간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로 새롭게 단장했다.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는 지하 1층에 편집실, 녹음실 등 미디어교육센터가 들어섰고, 1층에 영화전시관과 영화상영관이, 2층에 영화를 직접 찍고 체험할 수 있는 가상스튜디오 및 영화스튜디오가 조성됐으며, 3층에 시네마라이브러리와 미디어실 등이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답십리 영화 시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에는 촬영카메라와 영사기, 영화대본 등 영화 관련 장비와 자료들이 전시됐다. 영화포스터와 스틸사진을 통해 1960년대 한국영화를 주름잡던 은막의 스타도 만나볼 수 있다.
답십리 영화 시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에는 촬영카메라와 영사기, 영화대본 등 영화 관련 장비와 자료들이 전시됐다. 영화포스터와 스틸사진을 통해 1960년대 한국영화를 주름잡던 은막의 스타도 만나볼 수 있다.
답십리 영화촬영소는 1960년대 한국영화의 산실로 통했다. ©박분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영화상영관 모습 ©박분
영화산업 육성을 위해 1964년에 세웠던 답십리 촬영소는 스튜디오와 연기실, 편집실 등을 갖춘 한국영화의 산실로 통했다. <이수일과 심순애>, <민검사와 여선생> 등 80여 편의 영화가 이곳에서 제작됐고 1969년 제작한 이만희 감독의 <생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촬영소 고개와 촬영소 사거리 등 현재 지명만 존재하는 답십리 촬영소 흔적을 옛 사진과 미니어처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무료로 영화를 관람 할 수 있는 영화상영관은 매주 두 편의 영화를 화~일요일(오전 10시, 오후 2시)에 상영한다. 상영작은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명으로만 남아있던 답십리 촬영소는 영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을 구성해 이제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영화의 거리’가 됐다. 축광페인트를 사용해 야간에도 관람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가을날 답십리 ‘영화의 거리’를 산책하며 한국영화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면 어떨까?
무료로 영화를 관람 할 수 있는 영화상영관은 매주 두 편의 영화를 화~일요일(오전 10시, 오후 2시)에 상영한다. 상영작은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명으로만 남아있던 답십리 촬영소는 영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을 구성해 이제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영화의 거리’가 됐다. 축광페인트를 사용해 야간에도 관람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가을날 답십리 ‘영화의 거리’를 산책하며 한국영화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면 어떨까?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
○ 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로 210-9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30~17:3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추석 연휴, 9월 12일 대체공휴일
○ 홈페이지
○ 문의 : 02-2247-4007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30~17:3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추석 연휴, 9월 12일 대체공휴일
○ 홈페이지
○ 문의 : 02-2247-4007
기사 작성자 프로필
시민기자 박분
현장감 있는 생생한 기사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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