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주부 레터 - 💸 에코프로 4형제 된다? (휴재 공지)

 

💸 에코프로 4형제 된다? (휴재 공지)

 

2023.08.31 ㅣ 1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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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팀 코주부입니다.

오늘은 아쉬운 소식 하나를 전합니다. 약 2년 동안 쉼없이 달려왔던 코주부 레터가 이번 레터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휴재에 들어갑니다. 그 동안 코주부의 콘텐츠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추후 더 알찬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휴재 기간에도 코주부 레터 아카이브그리고 주식과 부동산 기본기를 익힐 수 있는 코주부 베이직은 언제든 접속하실 수 있으니 밀려서 못 읽으신 레터가 많다면 잊지말고 정주행하세요. 그럼 다시 만날 때까지 성투!

📊오늘의 코주부

• 에코프로 3형제, 4형제 된다?
• 코주부 브리핑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언제 되나요

에코프로 삼형제, 곧 4형제가 된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에 이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거든요. 사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이동채 전 회장이 불공정 거래 혐의로 구속되고 에코프로 계열사들의 주가가 과열됐다는 논란이 일자 심사 기한(45영업일)이 넘도록 감감 무소식인 상태. 그런데 최근 이 전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내 상장이 가능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중.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연내 상장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또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이 에코프로 계열사들의 가치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뭐 하는 회사?

먼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뭐하는 회사인지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생산해 관계사인 에코프로비엠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용량과 수명, 안정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양극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달한다고 합니다. 양극재 1만톤을 생산하려면 전구체 9000톤이 필요하단 얘기.

에코프로비엠이 사용하는 전구체 가운데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공급하는 비율은 30% 정도에요. 나머지는 중국에서 수입하고요. 에코프로그룹은 현재 전구체 자체 조달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중국산 소재를 공급망에서 배제할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죠. 원래도 알짜였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중요성이 엄청나게 커졌다는 얘깁니다. 앞으로 투자도 계속 이어질 것이고요. 참고로 에코프로비엠의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은 18만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연간 전구체 생산능력은 5만톤에 불과합니다.

📈 연내 상장 가나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에코프로 그룹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빠르게 끌어 올려야하는 과제에 당면해 있습니다. 2026년까지 전구체 생산능력을 현재 연산 5만톤에서 2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있는데요. 여기에 필요한 자금을 바로 상장을 통해 확보한다는 전략. 어째서 지금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하려하는지, 이번 상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가 되시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의 걸림돌이었던 두 가지 불확실성(오너 구속, 에코프로 그룹 주가 고평가)이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이기에 시장에서는 연내 상장에 상당한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에코프로 측은 경영 투명성과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임원들에게 자사주 매각을 자제하라며 단속하고 있다고.

에코프로 삼형제의 주가도 안정세인데요. 에코프로는 지난 7월 26일 장중 153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12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도 58만4000원으로 고점을 찍고 33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아울러 산업계 내부에서도 중국 업체들에 대항해 2차전지 소재의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3년간 국내 전구체 수요 대비 국내 자급률은 20%를 넘지 못했는데요. 수입량의 90% 이상이 중국산이라 대중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인 상황.

👆출처=한국무역공사

📈 에코프로 주가 향방은

IPO를 전후로 에코프로 3형제, 아니 이제 4형제의 몸값이 또 껑충 뛰지 않을까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물론 IPO 즈음이 되면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은 수 개월이나 남았으니 그때의 주가를 예측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일단은 현재 에코프로의 밸류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확인해보죠.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일부 양극재 업체들의 주가는 개인 투자자, 신규 ETF 출시, 숏 스퀴즈 등의 수급적인 요인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기존 중장기 캐파 계획 혹은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등 특별한 펀더멘탈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에코프로비엠의 급등세는 분명 정상적인 움직임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2027~2030년 실적이 선반영된 수준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

현재 에코프로 적정 기업 가치는 16조7000억원으로 도출된다. 현재 시총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 에코프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이유는 현 주가와 기업가치 간 괴리가 크기 때문이라며 시총 20조원을 넘어선 현시점에서 고평가 괴리가 크기 때문에 작은 이슈에도 쉽게 낙폭이 확대되는 것이다. 기업가치 평가 측면에서 매수 실익이 없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우리나라 삼원계 양극재 업체들의 지나친 고평가 부담이 커질 것. 미국 시장을 제외한 이들 업체의 지역 성장 눈높이를 낮춰야. 국내 업체들이 주도하는 삼원계 양극재 시장은 이제 미국에서만 가시성이 높은 상태. 점유율 데이터, 전기차 업체들의 공식적인 코멘트 등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투자를 하길 권고.

일단 증권가에선 IPO나 시장성보다도 지금의 고평가를 우려하는 분위깁니다. 급한 마음에 추격 매수에 뛰어들기보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처럼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에코프로 4형제는 알찬 회사이고 배터리 시장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더 내려간다면 매수해 장기 보유하시기를 추천할게요!

✅ 내년부터 10만원으로 국채 투자 OK

채권 개미라는 말이 나올 만큼 요새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채권 투자가 핫하죠. 하지만 국채는 여전히 기관들의 리그인데요. 소액 거래가 적어 개인들이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 이런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정부가 내년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이 최소 10만원으로 국채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합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이자 소득에 대해 종합 소득에 합산하지 않는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청신호

그동안 양치기 소년처럼 나올 거다... 나올 거다...라고만 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 재판 결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막아온 미 금융당국에 법원이 '자의적 판단'이라고 승인여부를 재검토하라고 한 것. 이번 판결로 비트코인 ETF 상장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또 줍줍 나온다

올 가을 경기도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서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줍줍이 나올 예정입니다. 과천시에 따르면 3개 단지에서 6~7가구가 무순위 청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부정 청약에 따른 계약 취소 주택으로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분양 당시 분양가는 74㎡는 7억4350만원, 84㎡는 7억9240만~8억1570만원에 책정됐습니다.

오늘의 코주부 레터는 여기까지

팀 코주부가 당신의 성투를 빕니다. 다음 호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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