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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처럼 책이 가득한 송파책박물관 로비 ⓒ정유리
어떻게 하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시기, 언제 시작해도 유익하고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 '독서'를 떠올리게 된다. 독서에는 지식을 받아들이고 곱씹어 보며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겨울방학 독서를 위해 송파책박물관을 찾았다.
송파책박물관 전경 ⓒ정유리
송파책박물관 1층은 도서관 라운지처럼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어디든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다. 아이들은 북키움 동화마을에서 책과 친해질 수 있다. 책을 읽거나 명작 동화를 주제로 한 체험활동에도 참여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하루 3회차로 나누어 입장할 수 있으며, 당일 30분 전까지 예약해야 이용 가능하다.
송파책박물관 중앙에 위치한 어울림홀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책을 배치하여 가족끼리 함께 읽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벽면에 움푹 패인 공간은 주변 환경과 독립되어, 친한 이들끼리 앉아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족 외에도 혼자 온 사람, 친구끼리 온 사람 등 다양한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계단 양쪽에 놓인 책꽂이에서 원하는 책을 고를 수 있으며,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잡지·미디어 열람실로 이어진다.
송파책박물관 중앙에 위치한 어울림홀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책을 배치하여 가족끼리 함께 읽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벽면에 움푹 패인 공간은 주변 환경과 독립되어, 친한 이들끼리 앉아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족 외에도 혼자 온 사람, 친구끼리 온 사람 등 다양한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계단 양쪽에 놓인 책꽂이에서 원하는 책을 고를 수 있으며,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잡지·미디어 열람실로 이어진다.
각종 행사가 열리며 시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어울림홀 ⓒ정유리
아늑한 공간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정유리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이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독서 변천사와 출판 과정을 알아보고, 더 나아가 출판업계 간접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실에서는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선조들이 어떤 책을 읽었고, 어떤 가구나 소품을 사용하여 풍요로운 독서 문화를 즐겼는지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식민지 시대부터 현대까지 어떤 책이 유행하였는지 알아보고, 시대별 독자들이 살았던 시대상과 생활사를 볼 수 있다.
전시실에서는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선조들이 어떤 책을 읽었고, 어떤 가구나 소품을 사용하여 풍요로운 독서 문화를 즐겼는지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식민지 시대부터 현대까지 어떤 책이 유행하였는지 알아보고, 시대별 독자들이 살았던 시대상과 생활사를 볼 수 있다.
조선 시대 독서 문화를 소개하는 2층 상시전시의 일부 ⓒ정유리
시대별 독서 문화와 생활사를 보여주는 전시실. 책 페이지를 형상화하였다. ⓒ정유리
독일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볼프강 바이라우흐는 글을 쓰는 행위를 “어떤 비밀스러운 힘과 작가가 손수 글을 짓는 활동이 함께 빚어내는 창작 행위”에 비유했다. 그렇듯 작가가 글을 비밀스럽게 작성하여 세상으로 내보내는 '작가의 방'으로 들어가 보았다. 자신의 내면과 지식을 돌아보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거울로 된 방으로 재현한 곳이다.
작가의 방에서는 실제 작업에 쓰인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 원고지가 쌓이면서 생각이 깊어지고 완성에 가까워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작가의 책상에 앉아 작품 필사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눈으로 읽는 것보다 손으로 따라 적으며 읽어야 깊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조금 느리지만 작가의 시선을 빌려 작품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작가의 방에서는 실제 작업에 쓰인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 원고지가 쌓이면서 생각이 깊어지고 완성에 가까워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작가의 책상에 앉아 작품 필사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눈으로 읽는 것보다 손으로 따라 적으며 읽어야 깊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조금 느리지만 작가의 시선을 빌려 작품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작가의 고민과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가의 방' ⓒ정유리
책상에 앉아 작품 필사 체험을 해 보았다. ⓒ정유리
마지막으로 도서 출판과 기획 과정을 살펴보았다. 실제 출판업자가 일하는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출판 편집자의 방, 기획자의 방, 북 디자이너의 방을 엿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책을 구상하는 아이디어를 짜고 현실로 내놓기까지 많은 의견이 오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작가와 기획자 간의 대화 녹음, 계약서 샘플 등을 볼 수 있어 실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책 디자이너 체험도 해 보며 디자인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출판업계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나 청년이 참고하면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 디자이너 체험도 해 보며 디자인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출판업계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나 청년이 참고하면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업계 종사자들의 방을 방문하여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자. ⓒ정유리
북 디자이너 체험을 하여 나만의 표지를 만들어 보았다. ⓒ정유리
박물관 곳곳에는 책 읽을 장소와 체험 학습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을 위한 휴식 공간에 “나에게 책이란 ____ 이다.” 라는 문장의 빈칸을 채우는 터치스크린이 있어, 내용을 입력하면 근처 벽에 자신이 입력한 단어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물’, ‘행복’, ‘삶’ 등 다양한 답변을 볼 수 있었다.
송파 책박물관에서는 활판인쇄 체험도 진행 중이며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수~금요일 오후 2시에는 상설전시 도슨트도 진행하니 전시를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들어 보자.
1월 겨울방학 동안에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퀴즈 수레 프로그램, 동화책 만들기 교육 등 알찬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3일부터는 기획전시 <웰컴 투 조선: 책 속에 남겨진 조선의 이야기>도 진행되니 기대해 봐도 좋겠다.
송파 책박물관에서는 활판인쇄 체험도 진행 중이며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수~금요일 오후 2시에는 상설전시 도슨트도 진행하니 전시를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들어 보자.
1월 겨울방학 동안에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퀴즈 수레 프로그램, 동화책 만들기 교육 등 알찬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3일부터는 기획전시 <웰컴 투 조선: 책 속에 남겨진 조선의 이야기>도 진행되니 기대해 봐도 좋겠다.
책은 우리에게 어떤 가치가 있을까? ⓒ정유리
송파책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37길 77
○ 교통 : 지하철 8호선 송파역 4번 출구에서 835m
○ 관람시간 : 화~일 10: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누리집
○ 문의 : 02-2147-2486
○ 교통 : 지하철 8호선 송파역 4번 출구에서 835m
○ 관람시간 : 화~일 10: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누리집
○ 문의 : 02-2147-2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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