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시원한 한옥으로 '한방 바캉스' 떠나요!

 

만원의 행복, 시원한 한옥으로 '한방 바캉스'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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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는 족욕·한방체험부터 전시관람, 한방차까지 만 원이면 모두 즐길 수 있다.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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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피해 한방체험과 전시를 함께 즐기기 위해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찾았다. 우리나라 최대 한약재 유통시장 '서울약령시장' 안에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는 3층 한옥 건물로 지어졌다. 입구에 있는 한방카페와 잔디마당을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데스크가 나온다. 안내데스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입장권은 족욕체험, 한방체험, 박물관 전시, 패키지 체험 등 프로그램 종류·연령대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필자는 족욕체험·한방체험·전시관람·한방차 시음이 모두 가능한 '만원의 행복' 패키지 체험권을 구매했다. ☞할인 대상자 등 자세한 내용 확인하기

한방카페는 현재 셋째 주 일요일 휴무며, 방문 전에 카페가 운영하는지 미리 문의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이용수

입장권에 적힌 이용시간에 맞춰 족욕과 한방체험, 전시관람을 할 수 있다. 한방체험 전, 후 한방카페에 들러 패키지 체험권을 보여주고 한방차를 주문해 마실 수 있다. 2층 야외에 마련된 족욕체험장에는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족욕기 하나에 최대 두 사람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물 온도를 직접 조절하며 족욕기에 물을 담은 뒤 준비된 입욕제를 물에 풀어 넣고 약 20여 분 동안 발을 담그고 있으면 된다.

동의보감의 건강비법인 '두한족열(頭寒足熱)'로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만들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게다가 족욕물에 박하 입욕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항균 작용까지 더해진다. 족욕물에 들어가는 약초의 종류는 매달 바뀐다고 한다.

족욕체험을 마친 뒤, 3층 한방체험실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동백 오일이 들어간 한방 손 팩을 하며 동시에 기계로 손·발 마사지를 받는다. 이후 발열 안대를 쓰고 온열 안마 매트에 누우면 매트 바닥에서 기계가 전신을 두드리며 안마를 해준다. 안마 세기는 조절할 수 있으므로 시작 전에 미리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약 30여 분간 진행된 한방 체험이 끝나고, 한의약과 관련된 유물과 350여 종의 다양한 약재가 전시된 한의약박물관 관람까지 마치면 '만원의 행복' 체험 프로그램이 끝난다.

필자는 혼자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찾아 '만원의 행복' 패키지 체험권을 구매해 직접 경험해봤다. 가족, 친구, 연인 또는 혼자 방문해도 준비된 프로그램들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올여름 고즈넉한 한옥에서 무더위를 잊고 건강도 챙기며 색다른 휴식을 갖는 건 어떨까.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방진흥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야외 족욕체험장에서는 약초정원에 핀 아름다운 약초꽃을 바라보며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이용수

서울한방진흥센터 주변 관광지도.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서울약령시장 안에 있다. 골목 여기저기서 맡을 수 있는 한약재의 향기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용수

서울한방진흥센터

○ 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약령중앙로 26
○ 교통 :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
○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10:00 ~18:00, 동절기(11~2월) 10:00~ 17:00
※입장 마감은 종료 1시간 전까지
○ 휴관일 :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관), 1월 1일, 설날, 추석
○ 홈페이지
○ 문의 : 02-969-9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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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이용수

일상이 아름다운 서울을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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