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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강추위가 몰아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저절로 온몸이 움츠러드는 추위 탓에 운동은 뒷전이 되기 쉬운 때이다. 올해는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리라 다짐한 사람들이라면 고민도 깊어질 터, 이럴 때는 실내 체육시설을 눈여겨보는 건 어떨까.
성북구에는 주민들에게 널리 이용되고 있는 독특한 외관의 체육시설이 하나 있다. 성북구 화랑로 6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종암 박스파크를 찾았다.
성북구에는 주민들에게 널리 이용되고 있는 독특한 외관의 체육시설이 하나 있다. 성북구 화랑로 6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종암 박스파크를 찾았다.
성북구 화랑로 6의 고가도로 하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종암 박스파크' Ⓒ강사랑
종암 박스파크가 자리 잡은 종암사거리는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의 고가가 두 군데로 나뉘는 지점에 있다. 주위로 많은 차량이 교차하며 시끄러운 소리와 먼지에 고스란히 노출된 교통섬이다.
종암 박스파크는 고가 하부에 있는 남은 공간을 활용하여 조성되었다. 서울시의 고가 하부공간 활용 사업 후보지에 선정되어 사업이 추진된 결과 오늘날 성북구 시민들이 즐겨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종암 박스파크는 고가 하부에 있는 남은 공간을 활용하여 조성되었다. 서울시의 고가 하부공간 활용 사업 후보지에 선정되어 사업이 추진된 결과 오늘날 성북구 시민들이 즐겨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종암 박스파크는 고가 하부에 있는 남은 공간을 활용해 조성했다. Ⓒ강사랑
종암 박스파크는 무엇보다도 독특한 건축 양식이 눈길을 끈다. 철골로 전체 구조를 형성하고 거기에 목재를 덧대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목재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목재 루버 덕분에 실내 모습이 외부로 보이는 걸 차단해 준다. 또한 목재와 철골이 혼합된 부재들은 고가 하부의 음침한 분위기를 밝고 활기차게 바꿔 준다.
종암 박스파크는 이러한 건축 양식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2 대한민국 목조건축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제7회 한국문화공간상 작은문화공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목재 루버 덕분에 실내 모습이 외부로 보이는 걸 차단해 준다. 또한 목재와 철골이 혼합된 부재들은 고가 하부의 음침한 분위기를 밝고 활기차게 바꿔 준다.
종암 박스파크는 이러한 건축 양식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2 대한민국 목조건축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제7회 한국문화공간상 작은문화공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2 대한민국 목조건축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종암 박스파크 Ⓒ강사랑
철골로 전체 구조를 형성하고 거기에 목재를 덧대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강사랑
지난 2021년 대지면적 1,455㎡(441평)에 지상 1층 규모로 세워진 종암 박스파크는 개관 당시에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예방접종센터로 운영되었다. 이후 2022년부터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체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초창기에는 크게 두 공간으로 구성되어 공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있었지만, 현재는 하나의 공간에서 다목적체육관과 생활체육실이 운영되고 있다.
취재 당일에는 힐링 요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어린이 농구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 생활체육실은 통로 쪽 외관에 통유리를 사용하여 밝고 쾌적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아침 일찍부터 모인 수강생들이 강사의 지도에 따라 요가 동작을 완성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취재 당일에는 힐링 요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어린이 농구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 생활체육실은 통로 쪽 외관에 통유리를 사용하여 밝고 쾌적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아침 일찍부터 모인 수강생들이 강사의 지도에 따라 요가 동작을 완성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체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종암 박스파크 Ⓒ강사랑
최대 100명 수용 가능한 생활체육실에서 이루지는 요가 프로그램 Ⓒ강사랑
생활체육실 정원은 25명 정도이며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현장에서 만난 이진혁 주임은 “목재 건물 특성상 추위가 심한 편인데, 겨울에 이용자분들이 좀 더 따뜻한 환경에서 운동하실 수 있도록 바닥에 난방 시스템을 도입했어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현재 생활체육실에서는 요가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매트 필라테스, S.N.P.E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 중이다.
현재 생활체육실에서는 요가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매트 필라테스, S.N.P.E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 중이다.
건강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요가에 전념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강사랑
맞은편에 자리한 다목적체육관에서는 어린이 농구 프로그램이 한창이었다. 농구 골대를 중심으로 모인 서른 명 남짓의 초등학생들이 시끌벅적하게 공을 드리블하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몰아치는 바깥 날씨를 무색하게 하는 밝음과 활력이 가득했다.
이진혁 주임은 “농구 프로그램은 특히 인기가 많아요. 어린이 농구를 비롯해서 청소년 농구, 성인 농구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성북구뿐만 아니라 타 자치구에서도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혁 주임은 “농구 프로그램은 특히 인기가 많아요. 어린이 농구를 비롯해서 청소년 농구, 성인 농구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성북구뿐만 아니라 타 자치구에서도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바깥의 추위를 잊고 실내에서 몸을 움직이며 활기찬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 Ⓒ강사랑
토요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레이저 사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방학을 맞아 액티비티 체험을 원하는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목적체육관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구 체육 경기, 각종 행사 등 대관도 이루어진다.
당일 현장에서 만난 서후 학생(계운초등학교 5학년)은 “여기를 지나갈 때 뭐 하는 곳인지 궁금했는데, 어린이 농구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부모님께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이용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인 김아영 씨(성북구 종암동)는 “이곳이 만들어질 때부터 눈여겨봤어요. 고가도로 하부에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졌다는 게 특별한 거 같아요. 건강 때문에 요가를 시작했는데, 양질의 수업을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라고 전했다.
당일 현장에서 만난 서후 학생(계운초등학교 5학년)은 “여기를 지나갈 때 뭐 하는 곳인지 궁금했는데, 어린이 농구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부모님께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이용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인 김아영 씨(성북구 종암동)는 “이곳이 만들어질 때부터 눈여겨봤어요. 고가도로 하부에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졌다는 게 특별한 거 같아요. 건강 때문에 요가를 시작했는데, 양질의 수업을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라고 전했다.
종암 박스파크에서는 연령별 농구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 중이다. Ⓒ강사랑
종암 박스파크 체육시설의 프로그램 신청은 성북구도시관리공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현장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수강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프로그램 수강료는 한 달 기준으로 4만 원(요가)에서부터 16만 원(성인 농구)까지 다양하다. 기초생활수급자(성북구 거주),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다둥이 가족, 성북구 자원봉사자,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프로그램 수강료는 한 달 기준으로 4만 원(요가)에서부터 16만 원(성인 농구)까지 다양하다. 기초생활수급자(성북구 거주),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다둥이 가족, 성북구 자원봉사자,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현장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수강 신청을 할 수도 있다. Ⓒ강사랑
개인 사물함이 비치되어 있다. Ⓒ강사랑
종암 박스파크는 외면 받고 버려졌던 고가 하부공간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진 좋은 사례이다.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인해 공간 자체가 자아내는 매력 또한 크다.
이제 개관한 지 3년 차, 공간을 꾸려나가는 과정에서 부딪힌 한계와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도 분명히 있다. 이진혁 담당자는 “종암박스파크는 시민을 위한 시설이에요. 공간에 생명력을 불러일으키는 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좀 더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금씩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개관한 지 3년 차, 공간을 꾸려나가는 과정에서 부딪힌 한계와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도 분명히 있다. 이진혁 담당자는 “종암박스파크는 시민을 위한 시설이에요. 공간에 생명력을 불러일으키는 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좀 더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금씩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체육시설 반대편에는 공공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다. Ⓒ강사랑
종암 박스파크는 서울 시민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다. Ⓒ강사랑
종암 박스파크 체육시설 프로그램 신청은 매월 27일부터 성북구 온라인예약시스템을 통해 인터넷 선착순 접수를 통해 이뤄진다. 교통섬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만들어진 매력적인 공간 종암 박스파크에서 새해 건강을 챙겨 보는 건 어떨까.
종암 박스파크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6
○ 교통 : 지하철 6호선 월곡역 1번 출구에서 742m
○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누리집
○ 프로그램 신청 : 성북구 온라인예약 시스템
○ 문의 : 02-2241-0176
○ 교통 : 지하철 6호선 월곡역 1번 출구에서 742m
○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누리집
○ 프로그램 신청 : 성북구 온라인예약 시스템
○ 문의 : 02-2241-0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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