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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종로구 한옥, '무계원'·'상촌재'·'금오재'
서울의 한옥으로 북촌, 서촌, 남산골한옥마을은 이미 인기 있는 관광 명소가 된 지 오래됐다. 그 외에도 서울시 종로구 내에는 쉬어가기 좋은 유서 깊은 숨은 한옥들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무더운 여름 툇마루에 앉아 선조의 호젓함과 한옥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쉼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 등도 만날 수 있다.
종로구에는 '무계원', '상촌재', 금오재' 등 쉬어가기 좋은 한옥이 있다. ©이병문
|무계원
첫 번째로 찾은 숨은 한옥은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무계원이다. 2014년에 개원한 이곳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의 별저로 인왕산 자락의 무계정사지에 자리하고 있다. 종로구 익선동의 요정이자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인 '요진암'의 자재를 이축 복원하여 대문, 기와, 서까래, 기둥 등에 사용했다. 그리고 요진암은 1910년대 초 대표적인 상업용 도시 한옥으로서 조선 말기 서화가 이병직의 집이기도 했으며, 7.4 남북공동성명을 도출해 낸 역사적인 장소로 그 희소성과 보존 가치가 뛰어난 한옥이다.
이곳 행랑채에서는 안평대군과 <몽유도원도> 시화전이 상설 전시 중이다. 안평대군이 꿈을 꾼 후 화가 안견에게 3일 만에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했고, 이후 정자를 지어 시를 읊으며 활을 쏘았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장소이다. 현재 무계원은 공연, 전시, 강좌, 교육 및 체험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9시부터 20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이곳 행랑채에서는 안평대군과 <몽유도원도> 시화전이 상설 전시 중이다. 안평대군이 꿈을 꾼 후 화가 안견에게 3일 만에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했고, 이후 정자를 지어 시를 읊으며 활을 쏘았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장소이다. 현재 무계원은 공연, 전시, 강좌, 교육 및 체험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9시부터 20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종로구 부암동에 자리하고 있는 안평대군의 별저, 무계원 ©이병문
익선동의 요정이자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인 요진암의 자재를 이축 복원한 무계원 ©이병문
무계원은 공연, 전시, 강좌, 교육 및 체험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병문
무계원 행랑채에서는 안평대군과 <몽유도원도> 시화전이 상설 전시 중이다. ©이병문
|상촌재
다음으로 찾은 숨은 한옥은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상촌재다. 이곳은 경찰청 소유의 한옥 폐가를 종로구에서 2013년 매입해 1년 여에 걸쳐 복원하고, 2017년 6월에 개관했다.
19세기 말 전통 한옥 방식으로 조성된 상촌재는 경복궁 서측에 조성된 한옥 문화 공간이다.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와 함께 한복, 한글, 전통 공예 등 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상촌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난방 기술인 온돌과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글인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전시 공간이기도 하다. 바닥에 투명 유리를 설치해 온돌 원리를, 영상물을 통해 해외 저명 인사가 말하는 한글의 우수성을 볼 수 있다.
현재 전통 세시풍속에 맞춘 절기 행사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한복 바르게 입기 교육', 전통 방식으로 한복이나 관련 소품을 만들어 보는 '침선 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9시부터 20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19세기 말 전통 한옥 방식으로 조성된 상촌재는 경복궁 서측에 조성된 한옥 문화 공간이다.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와 함께 한복, 한글, 전통 공예 등 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상촌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난방 기술인 온돌과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글인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전시 공간이기도 하다. 바닥에 투명 유리를 설치해 온돌 원리를, 영상물을 통해 해외 저명 인사가 말하는 한글의 우수성을 볼 수 있다.
현재 전통 세시풍속에 맞춘 절기 행사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한복 바르게 입기 교육', 전통 방식으로 한복이나 관련 소품을 만들어 보는 '침선 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9시부터 20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상촌재 ©이병문
상촌재는 경찰청 소유의 한옥 폐가를 매입해 2017년 6월에 개관한 곳이다. ©이병문
한옥 정취가 뛰어난 상촌재는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이병문
19세기 말 전통 한옥 방식으로 난방 기술인 온돌을 투명 유리를 통해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이병문
상촌재는 영상물 등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전시 공간이다. ©이병문
|금오재
마지막으로 찾아간 숨은 한옥은 종로구 체부동에 위치한 서울생활센터 체부 금오재이다. 이곳은 1931년에 건축된 체부동 성결교회를 개축한 공간으로 2018년 3월 12일에 개관했으며, 2014년 서울미래유산 선정, 2017년 서울시 1호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됐다.
현재 옛 교회 외관은 유지한 채 내부는 생활 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체부홀(본관)은 시민 오케스트라 등 생활문화 동아리의 연습 및 발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의 한옥 금오재는 문화 공간이자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로 누구든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 금오재 '마실'은 지역 주민들이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마을 카페이며, '사랑'은 시민들을 위한 생활 문화 강좌, 세미나, 창작 등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부터 22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현재 옛 교회 외관은 유지한 채 내부는 생활 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체부홀(본관)은 시민 오케스트라 등 생활문화 동아리의 연습 및 발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의 한옥 금오재는 문화 공간이자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로 누구든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 금오재 '마실'은 지역 주민들이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마을 카페이며, '사랑'은 시민들을 위한 생활 문화 강좌, 세미나, 창작 등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부터 22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종로구 체부동에 위치한 서울생활센터 체부 금오재 ©이병문
1931년에 건축된 체부동 성결교회를 개축한 공간이다. ©이병문
한옥 금오재는 문화 공간이자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로 누구든 이용 가능하다. ©이병문
금오재 '마실'은 지역 주민들이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마을 카페다. ©이병문
금오재 '사랑'은 시민들을 위한 생활 문화 강좌, 세미나, 창작 등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이병문
무계원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5가길 2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20: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 문의 : 02-379-7131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20: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 문의 : 02-379-7131
상촌재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2-11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 문의 : 02-6013-1142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 문의 : 02-6013-1142
서울생활문화센터 체부 금오재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나길 3-2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22: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 문의 : 02-6272-0111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22: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 문의 : 02-627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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