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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길어지는 여름 장마, 최적의 피서지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 집'을 추천한다. ⓒ이준엽
일요일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만화책을 잔뜩 빌려다가 방바닥에 쌓아 놓고, 뒹굴거리기 딱 좋은 날씨다. 어린 시절 향수가 떠올라, 그동안 벼르고 있었던 명동 ‘만화의 집’으로 나섰다. 만화를 더 좋아하는 아내가 흔쾌히 함께 했다. 모처럼 오붓하게 둘이 나선 명동 데이트. 우산을 쓰고 명동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아내와 함께 탄 시내버스 차창에 빗물과 함께 추억이 흘러 내렸다.
서울시는 명동역 3번 출구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골목길에 만화의 거리, ‘재미로’를 만들어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의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재미로’는 골목길뿐만 아니라 상점, 주민센터, 공영주차장까지 모두가 하나의 캔버스가 되어 원색의 캐릭터 그림이 가득하다. 예술적인 창작의 기운이 충만하다. 빗물에 촉촉해진 캐릭터들이 오늘따라 생기가 가득하다.
재미로의 중심에 자리잡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1층에 ‘만화의 집’이 있다. 만화의 집은 90년대 만화부터 최신 애니메이션까지 4만여 권의 작품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추억의 보물 창고다.
서울시는 명동역 3번 출구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골목길에 만화의 거리, ‘재미로’를 만들어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의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재미로’는 골목길뿐만 아니라 상점, 주민센터, 공영주차장까지 모두가 하나의 캔버스가 되어 원색의 캐릭터 그림이 가득하다. 예술적인 창작의 기운이 충만하다. 빗물에 촉촉해진 캐릭터들이 오늘따라 생기가 가득하다.
재미로의 중심에 자리잡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1층에 ‘만화의 집’이 있다. 만화의 집은 90년대 만화부터 최신 애니메이션까지 4만여 권의 작품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추억의 보물 창고다.
서울시는 만화의 거리, ‘재미로’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준엽
명동역과 남산 사이, '재미로'의 중심에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있다. ⓒ이준엽
만화의 집에 도착하자, 아내는 마치 반가운 옛 친구를 찾은 듯 흥분을 감추질 못했다. 1층과 1.5층 서가에 빼곡히 꽂혀 있는 만화책을 보고 너무나 즐거워했다. 둘러볼 시간도 아까운 듯, 아내는 바로 눈에 띈 만화 시리즈를 빼 들며 “꼭 보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가까운 자리에 앉아 독서를 시작했다.
만화의 집 1층과 1.5층 서가에 빼곡히 꽂혀 있는 만화책. 보물 창고를 발견한 듯 즐거웠다. ⓒ이준엽
세련된 카페 도서관 같은 만화의 집은 만화를 보기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준엽
만화의 세계에 입문한 필자는 '이유 있는 도서' 코너에서 북큐레이터가 추천하는 ‘내 삶에 웃음을 건네는 만화’ <키크니의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와 앙꼬 <삼십 살>로 독서를 시작했다. 우리네 일상에 대한 사실적인 통찰과 유머와 위트가 더해진 작품에 빠져 있다 보니, 순식간에 3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최근 이렇게 무언가에 푹 빠져 본 적이 있던가 싶었다. 멀리 여행을 다녀온 듯, 좋은 기분이 들어 상쾌했다.
세련된 카페 도서관 같은 만화의 집은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화책을 주제별로 연도별로 잘 정돈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도서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다. 책소독기까지 갖추고 있어 안심하고 독서를 즐길 수 있다. DVD로 영상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은 극장에서 애니메이션 상영도 하니,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세련된 카페 도서관 같은 만화의 집은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화책을 주제별로 연도별로 잘 정돈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도서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다. 책소독기까지 갖추고 있어 안심하고 독서를 즐길 수 있다. DVD로 영상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은 극장에서 애니메이션 상영도 하니,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북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이유 있는 도서' 코너를 통해 주제별로 만화를 골라볼 수도 있다. ⓒ이준엽
어려서 열심히 보던 추억의 아이큐점프, 월간 우뢰매 만화잡지도 반가웠다. ⓒ이준엽
저녁시간이 되니 슬슬 배가 고팠다. 다음에 또 오자고 아내를 겨우 설득해서 결국 3시간만에 만화의 집을 나올 수 있었다. 어느덧 어둑어둑해진 명동 거리를 아내와 함께 걸으며 데이트를 했다. 추억으로 감성이 충만한 상태인지라 식사시간 내내 옛이야기가 가득했다. 앞으로 왠지 비가 오는 날에는 부침개보다 만화의 집이 먼저 생각날 듯하다.
만화의 집에서 3시간을 순식간에 보내고 명동에 나서니 어느새 어둑어둑한 저녁이 됐다. ⓒ이준엽
앞으로 왠지 비가 오는 날에는 부침개 보다 만화의 집이 먼저 생각날 듯하다. ⓒ이준엽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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