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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

영화 슬램덩크 원작 만화가 보고 싶다면? '여기'서 무료로~

by 준~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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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슬램덩크 원작 만화가 보고 싶다면? '여기'서 무료로~

서울시대표소통포털 - 내 손안에 서울

mediahub.seoul.go.kr

현재 30~40대가 어릴 적 열광했던 농구 만화가 있다. 1990년대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은 그때와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며 한층 폭넓어진 연령대의 관람객을 스크린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이야기에 담긴 메시지, 주요 캐릭터의 매력, 감성 있는 작화에 매료되어 원작을 찾아봐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이후 20여 권에 달하는 만화책을 빌려볼 곳을 찾다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발견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입구가 둘이라 다른 출입구를 통해 각층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박지영

K-드라마의 원작 만화를 무료로 만날 수 있는 만화의집

콘텐츠 복합 체험 문화 공간인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서울산업진흥원(SBA) 산하기관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특별시의 산업을 진흥하고 중소기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서울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곳으로, 글로벌 창업 기업 육성과 인재 양성 및 고용 지원, 산업거점 활성화, 웹툰과 게임 등 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1층 만화의집 2층 애니소풍으로 나뉜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1층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2층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체험 프로그램은 제외다.
진입로에는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어 유모차 및 휠체어 관람객의 편의를 돕는다. ©박지영
퇴계로 방향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정문을 이용해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거나 회현지하쇼핑센터 6번 출구로 나와 왼쪽에 있는 우리금융디지털타워 1층 만화의집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도 된다. 내부로 이동할 때에는 계단으로 가야 하지만, 각층 정문을 통하면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관람객도 편하게 진입할 수 있다. 
카페에 온 듯 내부가 넓고 정돈이 잘되어 있는 1층 만화의 집 ©박지영
오픈 시간에 맞춰 이곳을 찾아 둘러봤는데 이른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이용객이 많았다. 대부분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미취학 아동들이었지만, 잠시 지나니 혼자 온 성인 이용객도 꽤 자리를 채웠다.

만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모두의 만화 도서관 만화의집에서는 1990년대부터 최신 애니메이션까지 4만여 권의 자료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현장에서 목록 검색도 가능하지만 만화의집 도서 검색 시스템을 통해 찾는 만화책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와도 된다. 이곳의 자료는 대여가 불가능해 원하는 자료를 완독하려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찾는 게 좋다.
독서는 물론 영상 자료까지 볼 수 있는 자리가 1층과 복층으로 나뉘어 있다. ©박지영
이곳은 미취학 아이들부터 성인들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고려한 책들이 모두 구비되어 있다. K-드라마나 영화의 원작이 되는 유명 만화부터 당대 큰 사랑을 받은 세계 유명 만화 시리즈들까지 4만여 권의 자료를 한곳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소장 연도가 1990년도부터 현재에 이르다 보니 학창 시절에 보고 싶었지만 보지 못했던 만화책들을 다시 만나는 즐거움도 꽤 크다. 오리지널 전체 시리즈와 새로운 버전까지 구비된 것도 이곳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판 만화책 전시부터 4만여 권에 달하는 국내외 원작 만화 시리즈를 볼 수 있다. ©박지영
잘 단장된 카페에 온 듯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유 있는 도서, 새로운 도서, 주목받는 도서, 도움 주는 도서’ 등의 이름으로 만화책 큐레이션을 제공해 책을 선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반 만화책뿐만 만화와 소설이 결합된 단행본인 그래픽 노블도 있고, 해외 캐릭터 관련 도서와 도록도 일부 소장하고 있다. 또 DVD 애니메이션 서가뿐 아니라 개인 영상 관람석과 독립 독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만화책과 애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영상 자료는 원하는 DVD를 찾아 안내데스크에서 자리 확인 후 이용하거나 정해진 시간에 상영하는 영화를 보면 된다. ©박지영
오전에는 부모님을 따라온 어린 아이나 유치원 선생님의 인솔 하에 함께 온 원생들이 많고, 오후에는 퇴근 후 좋아하는 만화책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성인들이 많다고 한다. 오픈 시간에 맞춰 오면 원하는 만화책을 기다리지 않고 볼 수 있으니, 시간을 잘 확인해서 들러보면 좋을 듯하다.  
복층에는 1990년대부터 연도별 대표 만화 시리즈 작품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박지영

서울 여행을 주제로 한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테마 체험 공간, 애니소풍

2층 애니소풍은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서울 여행을 할 수 있는 테마 체험 공간이다. 1층 만화의집 중층에서 계단으로 올라오거나 퇴계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정문으로 바로 들어오면 된다.

유료 체험 콘텐츠 공간인 애니소풍은 뽀로로, 타요, 슈퍼윙스, 터닝메카드, 소피 루비, 나무늘보 늘, 원더랜드 앨리스 등 인기 캐릭터를 만날 수 있고, 디지털 드로잉,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모션 인식 비행 게임, VR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캐릭터나 공간 성격상 미취학 아이들이 많이 이용한다. 체험이 주된 공간이기에 8세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해야 하지만, 귀여운 캐릭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걸 즐긴다면 취학 아동부터 성인이 즐기기에도 좋다.
유료 체험 공간인 애니소풍은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박지영
다양한 체험 위주의 장소로 평일에 가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박지영
서울 대표 명소와 건축물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박지영
2층에는 애니소풍 외에도 무료 사용 가능한 사물함, 유아차 보관소,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세면대 등이 구비되어 있고, 카페(nest kid's cafe)가 있어 간단한 식음료를 해결할 수 있다. 1층 만화의집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한 음식도 2층 카페에서 먹을 수 있어 한 건물 내에서 기본적인 것들이 해결 가능하다. 미취학 아동부터 만화를 좋아하는 성인까지, 따로 또 같이 그 취향을 맞출 수 있는 콘텐츠들이 이곳에 가득하니, 시간 날 때 들러 보길 권한다.  
간단한 식음료를 먹을 수 있는 카페부터 기념품 숍,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박지영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 위치 : 서울시 중구 소공로 48
○ 교통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회현지하쇼핑센터 6번 출구에서 도보 2분
○ 운영시간 :
 - 만화의집 10:00~20:00 별도 예약 없이 무료 이용 가능
 - 애니소풍 10:00~18:00(발권마감 17:00)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발권으로 이용 가능
○ 휴관일 :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기타 센터 지정일
○ 이용요금 :
 - 만화의집 무료입장
 - 애니소풍 어린이(36개월 이상~만 12세 이하) 6,000원, 청소년·성인(만 13세 이상) 4,000원
 누리집
○ 문의 : 만화의집 02-3455-8330, 애니소풍 02-3455-8341~2

기사 작성자 프로필

시민기자 박지영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만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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