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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

오감이 즐거워진다! 홍제천 따라 전통시장 6곳 걷기 도전

by 준~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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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이 즐거워진다! 홍제천 따라 전통시장 6곳 걷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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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숨은 명소] 운동편 - 서대문구 홍제천길 따라 전통시장 산책

 

한국전쟁 당시 서울을 방어하기 위해 대포를 설치했던 했던 곳에 자리잡은 포방터시장 ⓒ이준엽
입춘이 지났건만, 여전히 따뜻한 이불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겨울의 끝자락이다. 그래도 주말 아침, 굳게 마음먹고 일어나 창문을 활짝 연다. 차갑지만 상쾌한 아침 바람에 정신이 번쩍 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던가, 손목닥터 9988 덕에 한 걸음 한 걸음이 즐거운 요즘이다.
서대문구 운동명소 홍제천길,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최고의 산책길이다. ⓒ이준엽

자연환경과 역사, 예술을 만나는 홍제천길 산책

서대문구 제일의 운동명소로는 홍제천길을 꼽을 수 있다. ▲홍지문과 오간수문 ▲옥천암 마애보살 ▲홍제유연 ▲인공폭포 ▲수변카페 ▲산책로미술관 ▲두바퀴 환경센터 등 천혜의 자연 환경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져 있어 사계절 걷는 내내 흥미진진한 최고의 산책길이다.

최근에는 홍제천 상류부터 홍지문까지 약 3km 구간의 홍제락길 공사가 끝나 위로는 북한산, 아래로는 한강으로 이어지는 11km의 열린 홍제천길이 완성됐다. 매년 새롭게 변화를 쉬지 않는 홍제천길은 움직임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운동 명소가 분명하다.
워크온 ‘서대문구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에 도전해 보았다. ⓒ이준엽

워크온 '서대문구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로 전통시장 산책

마침, 워크온에 ‘서대문구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챌린지가 올라왔다. 홍제천을 따라 ▲포방터시장 ▲유진상가 ▲인왕시장 ▲백련시장 ▲모래내시장이 있다. 워크온 앱을 켜고, 시장에 가면 온라인으로 확인 스탬프를 받는 색다른 도전이다. 그래서 평소와는 다르게 활기찬 전통시장을 만끽하며 동네를 크게 한 바퀴 걸었다.
포방터시장은 예능 프로그램이나 영화 속 배경으로 많이 등장해 유명해졌다. ⓒ이준엽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포방터시장이다. 임진왜란 이후 도성을 지키기 위해 포 훈련을 했던 포방터로, 한국전쟁 당시 서울을 방어하기 위해 대포를 설치했던 곳에 자리잡은 시장이다. 예능 프로그램이나 영화 속 배경으로 많이 등장해 유명해진 곳인데 낮에 가면 남문에 설치된 모형 대포를 한 번 쏴 볼 수 있다.
유진상가는 1970년 홍제천 위에 지어진 주상복합 아파트 유진맨숀의 종합상가로 시작됐다. ⓒ이준엽
유진상가의 탱크 주차장에는 상큼한 과일도소매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준엽
유진상가 1층은 시계, 가구, 신발, 속옷, 수입 잡화점 등 없는 게 없는 종합 백화점이다. ⓒ이준엽
홍제천길을 따라 걸어 내려오니 유진상가가 나왔다. 유진상가는 1970년 홍제천 위에 지어진 주상복합아파트 유진맨숀의 상가로 유사시 탱크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 구조가 재미있다. 지금은 그 탱크 주차장에 상큼한 과일도소매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다. 유진상가 1층은 시계, 가구, 신발, 속옷, 수입 잡화점 등 없는 게 없는 종합백화점으로 여기서 어머니 겨울용 솜바지를 사드렸다.
인왕시장은 홍제동과 홍은동 주민들의 저녁 반찬을 책임지는 전통시장이다. ⓒ이준엽
인왕시장은 신선한 채소가게가 가득하며, 잔치국수집이 유명하다. ⓒ이준엽
유진상가 앞에는 인왕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홍제동과 홍은동 주민들의 저녁 반찬을 책임지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신선한 각종 채소가 가득한데 잔치국수집이 유명해 자주 들르던 시장이다.
주상복합아파트 1층에 조성된 백련시장은 크지는 않지만 알차다. 순대국이 맛있다. ⓒ이준엽
가재울에 자리잡은 모래내시장은 가좌동 주민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다. ⓒ이준엽
손목닥터 9988과 함께 모래내시장에서 삶의 에너지를 충전했다. ⓒ이준엽
주상복합아파트 1층에 조성된 백련시장을 지나 모래내시장에 왔다. 가재울, 모래내라는 한글 이름이 정겹다. 북한산에서부터 흘러 내려온 모래가 비로소 이곳에 많이 쌓였나 보다. 가재가 얼마나 많았으면 동네 이름이 '가재울'이다. 한 때, 서울의 4대 시장으로 불릴 만큼 큰 모래내시장이었지만, 이제는 도시 개발에 밀려, 그 세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도 가좌동 주민들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독립문 영천시장에는 신선한 과일, 생선, 채소와 맛집으로 항상 사람들이 가득하다. ⓒ이준엽
영천시장 떡집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이준엽
‘서대문구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를 마무리 짓기 위해, 버스를 타고, 독립문 영천시장으로 왔다. 서대문 안산 정상에서 나는 약수가 위장병에 효험이 좋다고 해, ‘신령한 샘물’ 영천(靈泉)이라 한다. 신선한 과일, 생선, 채소를 365일 살 수 있고, 떡집, 꽈배기, 할머니떡볶이, 도깨비칼국수 등 맛집에 항상 사람들이 가득하다. 반찬집 또한 일품이라 종종 이곳에서 반찬 산다.

'홍제천길'과 '서대문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로 또 하나의 건강한 하루를 완성했다. 풍성한 전통시장 덕에 어느새 양손에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몸과 마음으로 삶의 에너지를 충전했다. 이렇게 건강한 하루하루가 99세까지 88한 행복한 삶을 완성시키리라 믿는다. 많은 시민들이 이 행복을 함께 누리길 소망해 본다.

서대문구 전통시장길

○ 포방터시장 :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홍은1동) 포방터길
○ 인왕시장 :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40안길 13-5
○ 유진상가 :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484
○ 백련시장 : 서울시 서대문구 가재울로6길 53-87
○ 모래내시장 :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 독립문 영천시장 :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189-1 영천시장

기사 작성자 프로필

시민기자 이준엽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해, 우리 주변 걷기 좋은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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